경찰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으로 다문화가정 등 이웃에 직접담근 김치를 제공, 겨울철 한기를 녹이고 있다.
성남시 분당경찰서는 24일 서내 광장에서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등 20여명과 박노현 서장 등 경찰 직원, 경찰발전위원회 등 협력단체요원들이 함께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 이하연 한국김치협회장이 강사로 초빙 돼 전통김치 빚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참가자들과 체험시간을 가져 전통음식문화 학습의 장을 마련했다. 또 자신의 머리카락으로 천연가발을 제작해 소아암 환자에게 전달, 화제를 모은 주혜경 경장에 대한 시상식도 가져 기부의 참 의미를 새겼다. 이날 40여명의 참가자들은 직원 성금 220여만원으로 400여포기의 김치을 담궈 다문화가정, 탈북자가족, 소년소녀가정, 독거노인 등에 전달했다.
또 이날 농협 성남유통센터 협찬으로 우리농산물 직거래 장터도 개장, 시중가보다 10%저렴하게 쌀, 홍삼 등 20여가지를 판매해 농촌사랑 나눔에도 일조했다.
박 서장은 “겨울철 서민생활을 돕기위해 마련된 나눔행사이며 그들이 즐거운 생활을 할 수 있게 치안정책을 적극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