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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자영업자↑ ‘고용불안’ 야기

대부분 영세한 생계형 LG경제연구원 주장

50대 자영업자가 늘어날수록 고용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오히려 고용불안을 부추기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선구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50대 이상 생계형 자영업자 증가 고용변동성 키운다’란 보고서에서 “50대 이상의 자영업자 대부분이 영세한 생계형”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10월 50대 고용률은 72.9%로 2000년의 63.5%보다 9.4%p늘었다.

최근 50대 이상의 자영업자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을 고려할 때 이들 세대의 고용은 상당수 자영업 부문에서 이뤄진 것으로 여겨진다.

문제는 자영업의 동기가 대부분 생계형이어서 고용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청 조사를 보면 자영업을 하게 된 가장 큰 동기로 ‘생계형’이 79.2%를 차지했고 성공 가능성은 16.3%, ‘전공분야’는 0.5%에 그쳤다.

강 위원은 “소자본 창업은 성공보다 실패가 많기 마련인데 50대 이상에서는 실패 후 재기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게 낮다”면서 “더욱이 사업자금을 은퇴자금이나 대출금을 충당했다면 노후생활이 어렵게 되는 부작용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하면 50대 이상의 자영업 진입은 더욱 늘어날 수 있으나 내수경기 침체 시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되고 재창업 기회 역시 한정된 만큼 이런 추세를 정책적 차원에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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