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화)

  • 맑음동두천 -6.5℃
  • 맑음강릉 1.5℃
  • 맑음서울 -3.1℃
  • 맑음대전 -3.4℃
  • 맑음대구 0.5℃
  • 맑음울산 2.0℃
  • 맑음광주 -2.0℃
  • 맑음부산 5.2℃
  • 맑음고창 -5.9℃
  • 맑음제주 5.2℃
  • 맑음강화 -4.7℃
  • 맑음보은 -6.6℃
  • 맑음금산 -5.9℃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8℃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현대家 자존심 대결… 전북-울산 챔프전

K리그 내일 1차전…‘창對 창’ 격돌에 팬들 관심
실전공백 경기력 회복 vs 기진맥진 체력충전 관건

지난 9개월 동안 초록 그라운드에서 뜨거운 땀방울을 쏟아낸 프로축구 K리그가 마침내 올해 ‘축구 농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챔피언결정전을 펼친다.

올해 정규리그 1위 전북 현대와 정규리그 6위 울산 현대는 오는 30일(오후 6시10분·울산문수구장)과 내달 4일(오후 1시30분·전주월드컵경기장)에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통해 올해 챔피언 트로피의 주인공을 결정한다.

전북은 올해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신조어를 만들면서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2009년 이후 2년 만에 우승 트로피 탈환에 나선다.

이에 맞서는 울산은 2005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명가 재건’의 기치를 앞세우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북은 현대자동차가, 울산은 현대중공업이 각각 모기업이어서 ‘현대家 자존심 대결’로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울산 ‘창대 창의 대결’ = 전북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69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3골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16개 구단 중에서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덕분에 ‘닥치고 공격’을 줄인 ‘닥공’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반대로 울산은 정규리그에서 단 29실점(경기당 0.97 실점)에 그쳐 전남과 함께 최소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의 성적만 따지면 ‘창과 방패’의 양상으로 비친다. 하지만 이번 챔피언결정전의 양상은 ‘창과 방패’가 아닌 ‘창대 창’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챔피언십(6강 PO~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수원-포항을 차례로 무너뜨린 울산은 3경기 동안 5득점-2실점의 안정된 공수 밸런스를 유지했다.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1.1골에 머무른 울산은 챔피언십에서 경기당 평균 1.7골로 공격력을 끌어올리면서 실점은 경기당 0.67골로 정규리그 때보다 더 낮아졌다.

◇‘경기력 회복 VS 체력 회복’ =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는 전북이지만 악재도 있다.

전북은 지난 5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하고 난 뒤 이번 챔피언결정전 1차전까지 무려 25일 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북의 핵심 과제는 경기력 회복이다.

더구나 올해 16골-15도움의 맹활약을 펼친 이동국은 대표팀 발탁과 재계약 문제, 종아리 부상이 이어지면서 막판 컨디션 난조에 고생했다.

이에 맞서는 울산의 화두는 ‘체력 회복’이다.

울산은 지난 19일 서울과의 6강 PO를 시작으로 일주일 동안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23일 수원과의 준PO는 연장전에 승부차기까지 치르느라 체력 누수가 심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