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조윤길 옹진군수가 굴업도 관광단지개발을 강력히 촉구하고, 경기도 편입까지 거론하며 인천시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조 군수는 지난 28일 인천시가 밝힌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관련, 인천시가 사실상 골프장 건설 계획에 대한 불허 방침을 시사한 것과 관련 29일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인천시청 기자실을 찾은 조윤길 군수는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서민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안정을 위해서는 투자유치를 통한 도서지역 관광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며 대기업에서 3천5백억원을 투자하여 섬을 개발하겠다고 나서면서 대부분의 섬 주민들은 큰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조 군수는 “인천시가 시민단체의 반대에 부딪혀 관광단지 개발을 억제하려는 것은 도서 주민들의 애환을 전혀 돌아보지 않고 생존권마저 박탈하려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으며 또 다른 도서의 개발도 같은 논리로 개발을 억제하려 할 것이므로 계속해서 옹진군이 인천에 속해 있는 것은 도서민들의 앞날이 더 막막해 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 군수는 “주민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고 생활을 안정 시키기 위해서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계획에 대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지켜본 후 옹진군의회, 군민들과 함께 협의를 거쳐 옹진군이 경기도로 편입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인천시에 최후통첩에 가까운 반발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