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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육상 대역전경주 아쉬운 2위

최종 27시간42분57초…충북 이어 준우승
6년만에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 꿈 못이뤄

 

경기도가 2011년 대한민국 육상을 마무리 하는 제57회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하며 6년 만에 도전한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에 실패했다.

도는 지난 3일 총 523.3㎞를 달리는 이번 대회 마지막날 여의도에서 임진각까지 53㎞를 7개 구간으로 나눠 최경희-은동영-한용희-최동우-신윤호-성산아-이정국이 레이스를 펼쳐 2시간55분53초를 기록해 충북(2시간52분26초)과 서울(2시간53분57초)에 이어 3위에 오르며 7일 동안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총 27시간42분57초를 기록, 6년 연속 정상을 지킨 충북(27시간30분36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울이 27시간53분19초로 3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올해 교보생명컵 전국초등학교 육상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육상대회에서 22년 연속 정상에 오르고 전국소년체전에서 16연패, 전국체전에서 20연패를 달성하는 등 국내에서 열리는 전국 규모의 육상대회를 모두 석권한 도는 올해 마지막 대회인 부산~서울 대역전경주에서 6년만에 정상에 도전하며 육상 그랜드슬램 달성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또 이날 열린 시상식에서 경기도 소속 김영진(삼성전자)은 우수선수상인 1936년 베를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손기정상을 수상했다.

도는 이날 1구간(여의도~독립문·7.6㎞)에서 최경희(경기도청)가 27분33초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2구간(독립문~구파발·8.5㎞)에서 은동영(고양시청)이 27분17초로 4위로 통과하며 잠시 주춤했지만, 3구간(구파발~벽제·7.6㎞)에서 한용희(고양시청)가 23분44초로 2위에 올라 선두 충북과의 격차를 좁히는 듯 했다.

그러나 4구간(벽제~봉일천·7.5㎞)에서 최동우(남양주 진건고)가 24분02초로 4위로 처진 뒤 5구간(봉일천~월롱·8.6㎞)에서 신윤호(코오롱)가 27분22초로 3위를 기록한 데 이어 6구간(월롱~문산·5.8㎞)에서도 성산아(경기도청)가 21분27초로 3위를 기록하고 마지막 7구간(문산~임진각·7.4㎞)에서 이정국(경기체고)이 24분28초로 5위에 머물며 선두 충북과의 격차가 12분여로 벌어졌다.

유정준 총감독(도육상경기연맹 전무이사)은 “비록 충북에 뒤진 2위를 기록했지만 그동안 대회를 준비하면서 고생한 선수들이 고맙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충북이 3개월여 간의 장기 합숙을 실시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 도연맹에서도 2주간 합숙을 실시했지만 대회 5일째 대전~천안 구간에서 최영돈(한국체대)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걷다시피 경기를 마치면서 최하위에 머문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유 총감독은 이어 “내년에는 보다 짜임새 있는 훈련과 준비로 반드시 정상에 오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 대회를 주최하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은 내년 대회에 중국·일본팀을 초청해 부산~서울 대역전경주대회를 국제역전마라톤대회로 한 단계 승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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