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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부활, 셰브론 챌린지, 2년만에 우승

끝없이 추락하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자신이 주최한 셰브론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에서 2년여 만에 마침내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우즈는 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적어내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잭 존슨(미국·9언더파 279타)을 1타 차로 따돌렸다.

2009년 11월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 불륜 스캔들에 휘말리고 나서 끝없이 추락해온 우즈는 비록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2년여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내년 시즌에서의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1999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다섯 번째 우승했다. 비정규 대회와 정규대회를 통틀어서는 83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호주 마스터스 우승 이후로는 749일 만이자 26개 대회 출전 만의 우승을 기록했다.

우즈는 우승상금 120만 달러를 자신이 운영하는 타이거우즈 재단에 기부했다.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우즈는 전반에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존슨이 1타를 잃어버리는 사이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우즈는 10번홀(파4)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로 나섰고, 11번홀(파5)에서도 1.5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2타 차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12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왼쪽 벙커에 빠뜨려 보기를 적어낸 사이 존슨이 13번홀(파5)에서 3m짜리 버디 퍼트를 잡아 다시 동타를 만들었다.

16번홀에서 1타 뒤졌다가 17번홀에 다시 동타를 만든 우즈는 18번홀에서 존슨이 2.5m 버디 퍼트를 실수한 사이에 깔끔하게 2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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