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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 ‘장봉김’이 뜬다

재래방식으로 생산… 맛과 향, 영양은 ‘덤’

재래방식인 지주식으로 김을 생산하고 있는 옹진군 장봉김 양식장.

김으로 유명한 옹진군 장봉도에서는 재래방식인 지주식으로 김을 생산하고 있어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주식 양식이란 갯벌에 대나무를 박고 그 위에 김 포자가 붙은 발을 매달아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해 키우는 방식으로 작업이 까다롭고 힘들다. 무엇보다 10m가 넘는 지주 수천개를 한달에 걸쳐 바다에 박고 한 줄로 가지런히 세우는 작업이 고된데 이렇게 설치한 지주는 양식이 끝나는 3월이면 다시 빼낸다.

이에 비해 부류식은 부레에 발을 매달아 놓아 김이 항상 바닷물에 잠겨있어 대량 양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많은 양식장은 이 방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지주식인 장봉김과 타 부류식 김과의 차이점이 발생한다.

부류식 김은 항상 바닷물에 잠겨있는 반면 지주에 매달린 장봉김은 하루 평균 낮 4시간, 밤 4시간이상 노출되기 때문에 맛과 향은 물론 영양성분까지 뛰어나다.

지금도 장봉도 15가구에는 119ha의 면적에 전통적인 지주식 방식을 고수하여 친환경 웰빙 김을 생산하고 있으며 2010년 9월 위생 및 품질면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인천시로부터 수산물 품질인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 장봉김은 지난 1월에 발생한 유빙으로 큰 피해를 입은 어려운 상황에서 군으로부터 약 4억원의 피해복구 지원을 받아 생산하여 더욱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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