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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의료관광객 유치 더욱 힘쓰라

우리나라 전국 각지의 병원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전국 병·의원에 건감검진이나 치료, 수술을 받으려는 외국인 의료관광객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한국을 방문하는 의료관광객들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우리나라의 의료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미 성형수술은 일본과 중국, 러시아 등 아시아권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어 수술 잘 한다고 소문난 곳은 예약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룰 정도다. 성형수술 뿐 아니다. 관절과 척추, 암, 안과, 산부인과 등도 인기다.

의료관광이 효자 관광상품이 된 것은 의료목적 방문 외국인 대부분이 자국의 고소득층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건강검진이나 수술, 치료 등을 받기 때문에 체류기간이 길어진다. 따라서 관광과 연계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각 지자체별로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에 뛰어들고 있어 의료관광객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작년에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총 8만1천789명으로 전년에 비해 36%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는 작년보다 25~30% 더 많은 의료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의료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려는 지자체들 간의 해외 마케팅도 치열하고 다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치단체들은 의료관광 코디네이터와 통역 인력을 중점 양성하고 의료관광 팸투어, 외국 현지 홍보설명회, 여행사를 통한 상품판매 등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경기도는 4개 언어로 외국인 환자와의 1대1 실시간 상담시스템, 환자의 조건에 맞는 맞춤병원 매칭 시스템 등을 갖춘 ‘경기국제의료협의회의’ 홈페이지를 오픈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경기관광공사, 도내 10개 병원이 참여하는 해외의료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 동남아 의료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도 의료관광 팸투어 등도 실시했다.

이에 발맞춰 앞으로 의료기관들도 시설투자와 마케팅에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병원들이 외국 의료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중증질환자도 유치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언제까지 관의 도움에 기댈 수만은 없다. 아울러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조선왕릉 등 역사문화유적과 삼성 등 세계적인 산업시설, DMZ, 천혜의 갯벌 등 관광자원과 인천공항, 김포공항, 인천항, 평택항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내 각 지자체들도 의료와 관광을 접목한 의료관광상품 개발에 더욱 노력해 전국 최고의 의료관광지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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