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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시·군, 심장 멈춘 환자 단 한명도 못살려

오산·군포·여주·연천·포천 응급의료 체계 부실 심각

지난 2006-2008년 경기도 5개 시·군에서 발생한 심정지 환자 660명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조사돼 응급의료체계의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7일 연합뉴스가 분당제생병원 응급의학과 김영식과장으로부터 입수한 2006-2008년도 경기도 심정지 환자 관련자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별 생존율은 0%에서 최고 7.21%까지 큰 차이를 보였고, 특히 전국평균 생존율인 2.4%보다 낮은 곳이 도 전체의 61.2%인 1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과장은 지난달 25일 경기도응급의료인 전진대회에서 발표한 ‘경기도 병원밖 심정지의 현황과 분석’에서 이같은 현황을 설명하고 지역거점병원 육성 및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등의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자료에 따르면 2006-2008년 경기도에서는 8천347명이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으로 갑자기 심장이 멈췄다.

이는 같은 기간 6천918명의 심정지 환자가 발생한 서울보다 1천4289명이나 많은 것이다.

심정지 중 환자가 스스로 회복한 경우는 경기도가 20%로 서울시(25%)보다 낮았고, 병원에 실려가 회생한 비율도 서울(4.99%)보다 낮은 3.04%로 나타났다.

특히 도내 31개 시ㆍ군별 생존율은 0%에서 최고 7.21%까지 큰 차이를 보였다.

심정지환자의 생존율은 652명 중 47명이 살아남은 성남시가 7.2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부천시 6.63%(38/573명), 고양시 5.6%(35/625명), 안양시 4.11%(18/438명), 시흥시 3.32%(9/271명), 수원시 3.15%(23/731명) 등 순이었다.

반면 군포(176명)ㆍ여주(122명)ㆍ연천(80명)ㆍ오산(122)ㆍ포천(160명)에서는 모두 660명의 심정지 환자 중 단 한 명도 살아나지 못해 생존율이 0%였다

도 전체의 61.2%인 19개 시.군이 전국 평균 생존율(2.4%)보다 낮았다.

이 같은 충격적인 결과는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신속히 실시되지 않았고, 심정지 환자를 치료할 대형 거점병원이 지역에 없었던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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