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용범(부천시청)이 2012 테니스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서용범은 7일 경북 김천 종합스포츠타운 실내코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부 경기에서 조숭재(삼성증권)를 세트스코어 2-0(6-2 6-1)로 제압했다.
이로써 서용범은 3승1패가 돼 남자부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나정웅(부천시청)은 노상우(건국대)를 상대로 매 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2-0(6-4 6-4)로 승리, 2승2패가 돼 남녀 각 4명씩 모두 8명을 뽑는 국가대표 선발의 희망을 이어갔다.
여자부에서는 1승2패를 기록주이던 강서경(수원시청)이 김나리(경동도시가스)와 경기를 앞두고 신경마비 증세를 보이며 경기를 포기해, 모든 전적이 무료 처리돼 내년 태극마크를 노렸던 강서경의 꿈이 좌절됐다. 김나리가 3전 전승으로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편 2012 국가대표 선발전은 국내 랭킹과 추천 등으로 선정된 남녀 각 16명의 선수가 조별리그를 통해 1차 선발전을 치른 뒤 각 조 2위까지 2차 선발전에 진출, 남녀 각 8명이 풀리그를 통해 순위를 가려 각각 상위 4명이 태극마크를 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