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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칼럼] 제5회 경기 국제보트쇼

 

이맘때가 되면 내년도 예산심의를 하게 된다. 필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이 돼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중이다. 도민이 낸 혈세가 필요한데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보며 사업의 타당성 및 낭비성예산이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2012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도 보다 10.6% 증가한 15조2천642억원이 편성됐다.

경기도의 예산모습을 살펴보면 따뜻한 손길이 함께하는 복지사회 구현, 골고루 잘 사는 기반 확충, 즐겁고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 활기찬 지역경제 환경 조성,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대비 투자 등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볼 수 있다.

문득 올해 예산 중 필자의 지역구에서 열리는 제4회 경기 국제보트쇼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삭감이라는 사망신고를 접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지역주민과 함께 보트쇼 예산을 살려내고 국제인증까지 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데 지금 또 다시 난항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은 블루오션(Blue Ocean)이다. 2012년 제5회 경기 국제보트쇼가 또 다시 아름다운 섬 전곡항에서 개최될 것이고, 국제적인 행사로 인증까지 받은 경기 국제보트 쇼가 미래 산업의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2011 ASIA MARINE CONFERENCE에서 탐험가 최종열 씨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는 충북 제천 출신으로 내륙에서 태어나 높은 산 정기를 받은 남자다. 바다와 거리가 먼 한 남자의 도전이 기적을 이루게 됐고 바다에서 대한민국을 만난 최초의 해양탐험가가 됐다.

그는 제주도 끝자락 마라도 이어도 우리의 섬 독도까지 희망의 노를 저어 2천500㎞를 73일 만에 대한민국 바다를 완전 정복했다. 바다를 모르기 때문에 바다를 정복한 사람 위대한 도전자 최종열 탐험가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게 됐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그는 조용히 가능하다고 말했고, 행동으로 보여줬다. 그는 바다가 블루오션(Blue Ocean)이라고 말한다.

이제 바다가 1천200만 경기도민을 먹여 살릴 수 있다고 필자는 믿는다. 바다를 통해 세계를 지배했던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 영국에는 탐험가들의 위대한 도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삼면이 바다인 우리나라 해양국가임이 틀림없다. 수도권 2천500만 인구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화성시, 안산시를 찾아오게 될 것이다.

경기 국제보트쇼는 단순히 쇼를 보여주기 위한 행사가 아니다. 해양산업을 육성하고 전곡해양산업단지에 수많은 업체가 입주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게 되고 상상할 수 없는 알파 수입원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일부 동료의원들이 도민이 낸 혈세가 낭비되지 않나 염려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잠재된 부과가치를 지금 수치로 계량화할 수 있을까.

필자의 생각으로는 경기 국제보트쇼가 해를 거듭할수록 미래 동력 사업인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에 크게 기여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필자는 남다른 바다 사랑과 바다만이 희망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아무쪼록 2012년도 예산안이 잘 통과돼 제5회 경기 국제보트쇼가 국제적인 인증행사로 부끄럽지 않기를 기대하고 서울에서 1시간대에 있는 전곡항이 경기 국제보트쇼를 통해 수도권 2천500만 주민에게 사랑받는 아름다운 섬이 되기를 희망한다.

/금종례 경기도의원(한·화성·경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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