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51사단 철마부대와 ㈜한국남동발전 산하 영흥화력발전소가 지난 8일 영흥화력발전본부 회의실에서 해안감시용 장비운용 및 유지보수에 관한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박찬희(대령) 철마부대장과 정석부 영흥화력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흥화력발전본부 감시장비 ARGOS-Ⅲ의 운용을 해당지역 책임부대인 부대가 담당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유지 및 보수에 관한 책임은 영흥화력발전본부가 이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ARGOS-Ⅲ는 고성능 해안감시장비로서 고성능 카메라 및 열영상 카메라를 이용, 주·야간 구분없는 운용이 가능하며 최대 30km 전방의 물체를 식별할 수 있는 최첨단 장비다.
철마부대와 영흥화력발전소는 국가중요시설 방호라는 측면에서 해안감시장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이래 지난 1년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 ARGOS-Ⅲ를 설치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박 부대장은 “군부대와 관공서가 서로 합의점을 도출해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에 만족한다”며 “향후 추가적인 관·군 협동 사업추진을 통해 효율적으로 경계태세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