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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 포기 정대현, 36억에 롯데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했던 SK 와이번스 출신 잠수함 투수 정대현(33)이 볼티모어 구단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롯데는 13일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다가 포기한 자유계약선수(FA) 정대현과 4년간 계약금 10억원, 연봉 5억원, 옵션 6억원 등 총액 36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1년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대현은 통산 477경기에 출장해 평균자책점 1.93, 32승22패 99세이브 76홀드를 기록했다.

롯데는 팀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마무리 투수인 정대현을 영입함으로써 2012시즌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대현은 구단을 통해 “미국에서 힘들었는데 롯데의 적극적인 공세로 마음이 움직였다”며 “내 가치를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고 열정적인 팬들이 있는 야구 도시 부산에서 뛸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2시즌 팀 우승을 위해 큰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앞서 정대현은 이메일을 통해 “오늘 아침 볼티모어 구단에 그동안 추진했던 메이저리그 진출을 중단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1년부터 SK에서 11년간 ‘계투진의 핵’으로 활약한 정대현은 올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겠다며 원 소속구단과의 협상을 중단하고 지난달 18일 미국으로 떠났다.

팀 재건에 힘을 쏟는 볼티모어는 정대현에게 2년간 320만달러라는 기대 이상의 큰 몸값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보름이 지나도록 계약이 성사되지 않아 여러 추측이 나돌았다.

지난 7일 ‘재검진’을 이유로 귀국한 정대현은 그동안 계약이 지연된 것이 미국의 추수감사절이 겹친데다 메디컬 체크 결과에서 이상이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나 “세간에 알려진 것처럼 무릎이나 어깨, 팔꿈치에는 전혀 이상이 나오지 않았고, 대신 간 수치가 높게 나왔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대현은 “치료 방법에 이견이 있었던 것이 문제였다”면서 “메이저리그 계약 룰이 있어 자세한 설명은 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대현은 “협상 과정에서 여러가지 루머에 대응하고자 구단의 제시액을 밝혔으나 그로 인해 구단이 곤란을 겪었다”면서 “구단이 (계약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을 밝혀지 않기를 바란 만큼 그 약속은 꼭 지키려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메디컬 체크에서 문제가 발견됐음에도 계약 조건을 수정하지 않고 기다려주는 등 볼티모어 구단은 진정으로 나를 대해 주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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