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13일 소방관의 근무수당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이날 국회에서 ‘소방관 처우개선 당정협의’를 갖고 구조·구급대원 활동비, 화재진화수당, 위험근무수당 등 각종 근무수당을 현실화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구체적인 인상폭은 추가적인 당정 협의를 거쳐 결정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소방관의 40%가 우울증에 시달리는 현실을 감안해 소방관에 대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충원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내년도 소방 노후장비 교체 예산도 약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후장비 교체, 소방공무원 정신건강관리 등을 위해 예산을 충분히 증액하고 소방공무원의 수당 현실화에 대해서도 정부와 긴밀 협의해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