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진보연대가 모여 창당한 ‘통합진보당’의 경기도당이 출범을 선언했다.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의 공동위원장을 맡은 안동섭·김성현·김병태 위원장은 1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선언과 도내 총선 예비후보자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진보세력은 사소한 차이를 뛰어넘어 시대의 요구와 국민의 열망에 답하고자 통합진보당 경기도당을 통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도당은 도내 51개 선거구 중 수원 장안을 비롯한 44개 선거구에 총 62명의 예비후보자를 등록키로 하고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최소 15석의 의석을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도당이 지난 11월12일부터 12월5일까지 사회동향연구소에 의뢰해 수원 장안을 비롯한 수원, 성남, 부천 등 17개 선거구의 한나라당 후보 대 야권단일 후보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야권 단일후보의 평균 지지율은 48.1%로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 37.1%보다 11%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당은 “진보정당이 통합할 경우에는 한나라당의 평균 지지율은 34.5%로 나타났고, 민주당의 평균 지지율은 20.5%, 통합진보정당의 지지율은 22%로 나타났다”면서 민주당이 야권연대를 하지 않을 경우 이번 총선에서 승리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