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시 남구 여성복지관에서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는 14일 여성복지관에서 각계 전문가, 업무 관련자, 학교 교사,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 기초단체로는 처음으로 ‘인천 남구 생명사랑 문화조성을 위한 자살예방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자살예방포럼은 정신질환과 자살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자살예방사업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에서는 이유진 시 자살예방센터장, 기선완 구 정신건강증진센터장, 서청희 수원시자살예방센터 팀장, 최명민 백석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이어진 3부에서는 김성훈 구 보건소 건강증진과장, 양희남 시 자살예방센터 팀장, 박영희 시교육청 Wee 전문지원단 팀장, 이명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의 지정토론이 이어졌으며, 2부 강좌와 3부 토론의 좌장은 이영문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장이 맡아 진행했다.
토론과 질의 응답시간에는 현 자살예방사업의 한계와 앞으로의 사업방향, 풀어야 할 숙제 등 향후 자살예방사업 수행과 관련한 관심 사안들이 논의됐으며, 자살예방사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는 활발한 포럼 분위기가 이어졌다.
한편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0년도 우리나라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 당 31.2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구는 2012년부터 시로부터 자살예방사업비를 교부 받아 본격적으로 자살예방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며, 내년 3월부터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수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