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중앙지하상가 점주들이 상인 권익찾기 등 보다 적극적인 상권살리기를 위해 법인설립 총회를 갖고 발전책을 도모해 가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20일 오후 성남시청 대강당에서 400여명의 상가 점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중앙지하상가연합회 점주협의회 법인설립 총회를 열고 회원들이 이사장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최상의 상권 일구기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만장일치로 임기 2년의 초대 이사장에 추진위원장을 지낸 윤원일 안경점 대표를, 감사에 심명섭 의류점 대표를 각각 선출했다.
이날 이재명 시장과 김태년 민주당 수정구지역위원장 등이 참석, 법인설립에 성원을 보냈다.
이 시장은 “먹을 것까지 줄이는 등 일선 경제상황이 더 어려워지고 있어 자영업주들의 심적고통이 그어느 때보다 크다”며 “시는 지역경제의 발화점이라할 수 있는 일선 자영업주들이 힘받고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해 그 성과가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중앙지하상가와 인접한 성호시장, 종합시장 등이 동시에 좋은 환경의 시장문화가 창달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중이며 중앙지하상가 점주들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상가 전문성과 쇄신위한 정책적 대안마련, 상가 비전 제시, 점주 및 상인 자질 함양 교육 강화, 성남시와의 발전적 협력 모색 등을 전개해 시민의 편익과 기존시가지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이날 윤원일 이사장 수락 인사말을 통해 “모든 점주들에게 이익이 골고루 돌아갈 수 있게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가겠다”며 “특히 상권살리기 등 풀기 어려운 현안들이 모든 점주들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풀어내고 시와의 협력 강화에 나서 큰 틀에서 성공을 거두는 보다 큰 차원의 시장문화를 만들어갈 것이며 점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이사장은 “지하상가용 주차장을 확보해 시민들이 맘놓고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시와 협력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심명섭 감사는 “감사란 어려운 직책을 투명운영과 함께 점주들의 단결문화 창달로 극복해 나갈 것으로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위촉된 고문위원에는 조한섭, 이상홍, 김원길, 윤석기 회원 등 4명이며 자문위원에는 정윤신, 이병석, 김종식, 서인환, 양병한, 나남순 회원 등 6명이다.
한편 성남중앙지하상가는 중앙대로 지하에 조성된 상가로 지난 1995년 9월1일 500여개 점포로 개장한 이래 당시 IMF구제금융기 어려움을 극복해 10년간 원만한 운영이 돼오다 경기침체와 더불어 인근지역 주택재개발사업 추진, 인접 상권인 종합시장과 성호시장 등의 재건축 사업이 미진한 상태로 그어느 때보다 어려움을 겪으며 점주들의 법인설립 목소리가 커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