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GC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한 이정현(18점)의 활약을 앞세워 SK를 80-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KGC는 지난 10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 이후 8연승을 질주하며 지난 10월 원주 동부가 세운 올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23승7패로 2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성탄절을 맞아 3만 관중이 들어찬 이날 경기에서 KGC는 로드니 화이트(14점·5리바운드)와 김태술(13점), 오세근(10점·9리바운드), 양희종(13점), 박찬희(9점) 등 주전들의 과감한 골밑돌파와 골밑 플레이로 고른 득점을 올리며 홈 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선물했다.
1쿼터에 박찬희, 양희종의 3점슛과 화이트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25-21로 기선을 잡은 KGC는 2쿼터에도 화이트와 오세근의 골밑슛으로 착실히 점수를 보태며 김선형(14점)의 3점슛과 아말 맥카스킬(14점·15리바운드)의 골밑슛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 SK에 37-35, 2점차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KGC는 쿼터 중반 이후 화이트와 오세근의 슛이 잇따라 림을 벗어나며 SK에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55-56, 1점차로 역전을 허용한 채 마지막 쿼터에 돌입했다.
승부의 추는 4쿼터 중반에 KGC 쪽으로 갑자기 기울었다.
KGC는 경기 종료 5분57초를 남기고 63-60에서 이정현이 속공 기회를 살려 레이업에 성공하고 상대 반칙으로 얻은 추가 자유투도 림에 꽂으며66-60으로 달아났고 이 과정에서 SK 포인트가드 김선형이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어 벤치로 물러났다.
KGC는 이어진 공격에서 베테랑 김성철이 골밑 돌파에 이은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로 다시 3점을 넣어 69-60으로 달아났고 종료 4분45초를 남기고 이정현이 깨끗한 3점포를 터뜨려 점수 차를 72-60으로 벌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편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선두 원주 동부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는 오리온스가 66-72, 6점 차로 패해 6승24패로 서울 삼성과 함께 다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