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거나 입장을 유보하고 있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의 명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경실련은 26일 성명을 발표하고 “취약시간대 상비약 구매 불편 해소는 국민적 요구임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 20명 중 17명이 약사법 개정에 반대하거나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약사회와 협의해 안전성을 고려한 약국외 판매방안을 마련한다고 밝힌 이상 국회가 반대 입장을 취할 명분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의원이 많다”며 의원들의 입장 변화를 촉구했다.
이어 약사법개정안에 약국외 판매 허용 대상 의약품의 개념을 명시할 것과 농어촌 등 취약 지역에서는 특수 판매장소를 지정하는 등의 대책도 함께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