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34개 초·중학교를 ‘경기도형 교육과정’의 기초교양 창의지성 프로그램과 의사소통 프로그램 시범적용 학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범적용 대상은 초등학교 21교와 중학교 13개교 등 34개교, 51개 학년, 4천732명이며 학교 유형은 혁신학교 30개교, 혁신학교 예비지정학교 4개교이다.
시범적용 학교는 내년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 동안 관련 프로그램을 창의적 체험활동 및 교과 지도와 연계해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시범적용 후 2013학년도부터 기초교양 창의지성 프로그램 및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도내 초·중학교의 50%에 적용하고 2014년에 전면 적용할 계획이다.
‘경기도형 교육과정’은 창의지성 역량을 신장하기 위한 교육과정이며 창의지성 교육과정(초1~고1)과 창의형 진학·진로 과정(고2~3)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은 창의지성 교육과정으로 창의력과 비판적 사고력 등 고등 정신능력을 기르고, 창의형 진학·진로 과정으로 재능과 적성에 맞게 진로를 보다 전문적으로 모색한다.
내년에 시범적용하는 프로그램은 창의지성 교육과정의 한 부분으로, 기초교양 창의지성 프로그램(철학, 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과 의사소통 프로그램이다.
기초교양 창의지성 프로그램은 교육 내용 확장 및 비판적 사고 활동으로 창의성을 신장한다.
초·중학교별 철학, 예술, 사회과학, 자연과학 프로그램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 프로그램은 5~10개 주제로 이뤄져 있다.
학생들은 주제별 독서와 사색, 토론, 적용과 체험, 글쓰기 등 다채로운 학습 과정을 융합해 경험하게 된다.
의사소통 프로그램은 다양한 미디어 비판 및 수용 교육으로 창조적 의사표현 능력을 길러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의 사회는 더욱더 의사소통능력,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등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학생’을 필요로 한다”면서 “도교육청은 초중고등학교에서 그런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