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낮 12시30분께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의 한 도로 갓길에 세워져 있던 EF소나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운전석에 있던 A(73)씨가 숨졌다.
불은 차량을 모두 태우고 15분여만에 진화됐다. A씨는 누운 자세였으며, 차량 안에서 타버린 라이터와 부탄가스통이 발견됐다.
목격자는 경찰에서 “차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었고 (A씨가) 충분히 빠져나올 수 있는데도 그대로 차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 집에서 발견된 ‘암에 걸려서 고통스럽다’는 내용의 유서와 유족의 진술 등을 토대로 스스로 불을 지르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