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적은 금액이지만 5년간 모아온 작은 동전이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사랑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의정부시 호원2동에 거주하는 박태주(21)씨와 박원선(19·여)씨는 최근 5년이 넘게 남은 용돈동전을 아껴 모은 100만원을 관내 저소득층에게 후원하면서 사랑 나눔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씨 남매의 이같은 선행은 부모님들의 영향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인 김경순씨는 약 15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시 아동복지시설인 영아원에 가족들과 함께 자원봉사를 해왔으며, 아버지 박홍준씨는 영아원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아프리카 후원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오빠 태주씨는 “부모님의 봉사에 대한 가르침과 어릴 때부터 몸소 보여주신 생활화 된 봉사활동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참여 동기를 밝혔다.
동생 원선씨는 “작은 돈을 정성스럽게 모아 뜻 깊게 쓸 수 있다는 데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번 성금은 관내 저소득층 독거노인세대에 신년인사, 후원안내전화와 함께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업무협약을 통해 지원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