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숭의동에 목공예마을이 조성된다.
구는 구도심활성화를 위한 특화사업으로 제물포역 인근 숭의동 124번지 일대에 목공예마을을 조성하는 ‘숭의동 프로젝트’를 올부터 본격 시행, 상반기중 국비 등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유 문화자원을 활용, 낙후된 구도심 경제를 살린다는 취지로 숭의동일대 목공예점 밀집 지역을 전문 거리로 꾸민다는 참신한 아디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10여곳의 목공예점이 현재 영업하고 있으며 또한 대부분이 30년이상 경력을 지닌 숙련공들이어서 향후 프로젝트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구는 경쟁력 약화로 정통공예의 맥이 끊어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판단, 지난해부터 이번 프로젝트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구는 생산품목의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통공예를 체험하는 전승 교류의 장을 조성하는 한편 운영자 협의체를 구성, 결속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이미 지난해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실태를 분석한데 이어 주민설명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같은 과정을 통해 구는 우선 상점별 외관을 정비해 간판 정비와 갤러리 형식의 점포로 탈바꿈시켜 이정표를 설치할 계획이며 소방도로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정비하기로 했다.
또 비어있는 상가를 중심으로 체험학습장을 만들고 주민 커뮤니티 형성을 기본으로 생산품목의 다양화도 시도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