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디도스 검찰수사 국민검증위원회’가 5일 공식 활동을 시작,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 해소에 나섰다.
국민검증위는 이준석 비상대책위원과 율사 출신의 이두아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2명, 기술검증을 위한 IT전문가 1명 등 총 4명으로 꾸려졌으며,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가졌다. 당초 내정됐던 고승덕 의원은 ‘돈봉투’를 돌린 의혹제기 당사자여서 교체됐다.
국민검증위는 최근 한나라당을 탈당한 최구식 의원 비서가 연루된 디도스 사건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국민 검증’을 실시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번 사건과 관련된 모든 의혹을 제보받는 한편, 시민위원 참여도 공모키로 하고 홈페이지를 곧 개설키로 했다.
특히 국민검증위는 하루 이틀 간격으로 회의를 실시한 뒤 그 결과를 실시간으로 홈페이지에 올려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 회의의 방향을 정하는 방식으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국민검증위는 ‘기술검증’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