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은행 재정비촉진지구 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 전체 토지 등 소유자의 29.6%가 반대해 경기도에 재정비촉진지구 해제 신청을 하기로 했다.
시는 개정 시행된 도 도시재정비 촉진조례에 따라 지난해 11월 18일부터 12월 18일까지 은행뉴타운사업에 대한 주민의견조사를 실시, 25% 이상이 반대할 경우 은행뉴타운사업을 취소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주민의 참여율이 40%로 과반수에 못 미쳐, 결과의 신뢰도를 위해 12월 30일까지 조사 기간을 연장했고, 지난 4일 개표 결과 전체 토지등소유자(2천813명) 중 1천864명(66.2%)가 참여했다.
결과는 찬성 1천14명(54.4%), 반대 832명(29.6%), 무효 18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개표 결과에 따라 도에 재정비촉진지구 해제를 신청하고, 재정비위원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까지는 지구 해제 고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의견조사 결과를 교훈으로 주민이 원하는 방향의 도시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