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소사구 송내동 부천문화원 자리에 문화원과 도서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을 오는 2014년 말까지 건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복합문화시설은 277억여 원이 투입돼 송내동 4천3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2천㎡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내년 3월까지 실시설계와 기존 건물 철거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문화시설에는 부천문화원, 도서관, 상담지원센터, 청소년문화의 집, 시민학습원, 각종 시민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지난 1979년 건립돼 부천교육청이 쓰다가 1997년부터 부천문화원이 사용중인 현 건물이 너무 낡아 새로 짓기로 했다. 특히 송내동 지역에 문화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도서관과 시민학습원을 함께 넣기로 하고 건물 규모를 대폭 늘렸다.
시 관계자는 “복합문화시설이 건립되면 부천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문화 생활 여건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