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을 근절하기 위한 세계 축구계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승부조작을 신고받을 직통전화와 웹사이트를 개설해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선수들이 국가와 리그를 불문하고 고발하거나 자백할 수 있도록 핫라인은 거의 모든 언어로 운영된다.
FIFA는 2월부터 4월까지 석 달 동안 승부조작에 가담한 사실을 자백하는 선수나 심판, 리그 관계자를 사면할 계획이다.
크리스 이튼 FIFA 보안국장은 기자회견에서 현지 경찰이나 인터폴과 공조해 내부 고발자를 철저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승부조작에 거대 자본을 굴리는 조직들이 개입돼 있다며 선수가 이들의 제의에 저항하다가 살해된 정황도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오는 6월 폴란드와 우크라이나가 공동 개최하는 ‘미니 월드컵’ 유로2012를 앞두고 승부조작 예방에 열을 올리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12일 로널드 노블 인터폴 사무총장을 만나 협력을 공식화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에 앞서 인터폴은 싱가포르에 승부조작을 예방하기 위한 교육센터를 세워 10년 동안 운영하기로 FIFA와 계약했다.
이 교육센터는 선수, 심판, 리그 관계자 등에게 승부조작 제의를 거절하고 단호히 대처할 수 있는 행동 요령을 가르친다.
러시아 정부와 의회는 축구에서 일어나는 승부조작에 대한 처벌 규정을 구체적으로 명시한 법률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AFP통신은 새 법안에 대한 러시아 축구계 등의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연내에 개정작업이 끝나 내년부터 시행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에서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것과 맞물려 축구장에서도 승부조작이 근절돼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