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체결과 소값하락, 소비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업 발전을 위해 가평군이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군은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가 늘고 소와 돼지 등 사육두수의 불균형과 함께 분뇨발생량도 증가, 사회적문제로 대두됨에따라 친환경축산 지원과 청정축산물 생산을 통해 축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군은 45억5천만 원을 들여 축산환경을 개선하고 고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생산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군은 축산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악취제거를 위해 수분조절제, 미생물 발효제 등을 공급하고 축분을 연료화 함으로서 자연순환형 축산환경을 조성해 생산성 향상과 경영안정을 꾀해나가는데 13억8천만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군은 8억원을 들여 자연과 조화되는 아름다운 농장 조성사업과 축산시설 현대화, 폭염대비 휀 설치사업 등을 추진해 환경적인 측면에서 오는 축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개선해 축산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소값하락과 소비가 위축되면 발생되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위해 1억7천만원을 투입,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해 사료와 수입건초의존율을 낮춰 가격등락에 대응하고 생산비를 절감해 경영안정을 꾀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한우의 품질고급화를 위해 10억8천만 원을 들여 등록 및 능력검정과 선형심사, 암소검정사업 등을 추진해 소득향상을 이뤄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과 가축질병의 근절을 위해 가축방역사업에도 9억3천만 원을 지원한다.
군은 가축방역사업의 경우 소, 돼지, 닭 등 5개 축종 17개 가축전염병에 대한 예방약품과 구제약품을 공급하고 구제역 청정유지를 위해 백신지원과 함께 소규모농가에 대해서는 공수의를 동원, 예방접종을 지원함으로서 전염병을 차단키로 했다.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고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는데도 1억8천만 원이 투입된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축산기반 구축을 위해 농촌경관을 향상시키고 환경부담을 줄이는 친환경축사 조성, 미생물에 보급, 유통체계 개선 등을 통해 축산업의 항구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