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서 지난해 발생한 화재와 구조·구급 출동 건수가 전년도 대비 각각 7.1%, 5,6%,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화재는 587건으로 전년도 548건보다 7.1% 증가했다. 이에 반해 인명과 재산피해는 17명, 27억 원으로 집계돼, 2010년 32명, 32억 원보다 47%, 16.5%씩 감소했다.
구조출동은 4천262회로 전년도 4천34회보다 5.6% 증가했고, 구급출동도 2만8천150회로 전년도 2만8천33회에 비해 0.4%가 증가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7.9%(164건), 원인 미상 24.5%(144건), 전기적 요인 19.7%(116건), 기계적 요인 10.5%(62건), 방화의심 7%(44건), 기타 5.6%(33건)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서는 공장이 많은 안산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특화된 소방안전대책을 추진했고, 화재예방에 대한 홍보 활동을 강화해 화재 발생 건수가 증가했음에도 인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우동인 서장은 “올해에도 지속적인 예방활동과 소방전술훈련을 통해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