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화성 IBK기업은행을 가볍게 따돌리고 3연승을 질주했다. 현대건설은 2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홈경기에서 브란키차 미하일로비치(15점)와 양효진(13점)의 활약을 앞세워 알레시아 리귤릭(18점)이 분전한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2 25-17 26-24)으로 가볍게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리며 10승째(9패)를 올린 현대건설(승점 28)은 3위 성남 도로공사(승점 28)와 승점이 같아졌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4위를 유지했다.
반면 3라운드에서 4승1패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IBK기업은행은 4라운드에서는 가파른 내리막을 타며 3연패의 늪에 빠졌다.
1세트에 현대건설은 강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놓으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켰고 상대의 잇따른 범실을 틈타 20-7까지 격차를 벌리며 손쉽게 첫 세트를 가져왔다.
무너진 IBK기업은행의 수비 조직력은 2세트 들어서도 살아날 줄 몰랐다. IBK기업은행은 서브 리시브가 번번이 부정확하게 연결되면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그 사이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간단히 2세트를 따냈다.
완패 위기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센터 김희진(8점)의 빠른 속공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으나 현대건설의 공격력과 조직력을 뛰어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현대건설은 24-24 듀스 상황에서 김수지(7점)의 이동공격으로 우위를 점한 뒤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어진 남자부 수원 KEPCO45와 구미 LIG손해보험의 경기에서는 KEPCO가 3-0(25-22 25-17 29-27)로 승리를 거두고 14승8패 승점 39점으로 2연승을 달리며 3위 천안 현대캐피탈(12승10패·승점 40점)을 바짝 뒤쫒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