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신청건수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경기도가 33만4천326건, 특히 광교신도시 관련 내용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국민신문고에 총 118만5천979건(민원 107만698건, 제안 11만5천281건)의 민원과 제안이 신청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 92만2천653건 대비 28.5%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 29만1천756건, 부산 8만6천284건, 인천 8만1천234건 등의 순이었다.
도내의 신청 민원 중에서는 광교 신도시와 관련된 민원이 두드러져 작년 한 해 동안 6천792건이나 접수됐다.
이중 신분당선 미금역 설치 찬반논란으로 민원이 2010년 12월30일 신분당선 실시계획 승인 이후 광교입주자 총연합회에서 751건, 신분당 연장선 제2미금역 설치협의가 시작된 지난해 2월7일 100건을 기록한 이후 최대 30여건에 불과하던 것이 신분당선 제2미금역 설치가 확정된 10월28일 이후에는 498건으로 급증했다.
인천은 청라 국제도시 개발관련 민원이 1천961건 접수됐다.
지하철 7호선 연장과 관련해 최소 2건에서 최대 61건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 12월 청라연장 무산 발표 이후 113건으로 폭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