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남자축구 대표팀의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향한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3차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인 사우디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비긴 경기였지만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동점골이 없었다면 런던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이 저만치 멀리 날아갈 뻔했다.
공교롭게도 ‘홍명보호’는 출범 이후 중동 원정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지난해 6월 요르단과의 2차 예선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홍명보 호는 지난해 11월 3차 예선 카타르 원정에서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태국 킹스컵 출전, 카타르 도하 전지훈련 등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쳤다고 자신했지만 이번 사우디 원정에서도 지옥 문턱까지 경험한 끝에 1-1로 힘겹게 비겼다.
중동 원정으로 치른 세 경기를 모두 무승부로 끝낸 한국은 오는 22일 오만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있다.
2승1무1패로 승점 7을 확보한 오만은 1점 차로 한국(2승2무·8점)을 바짝 뒤쫓고 있다.
따라서 오만과의 경기에서 패하기라도 하면 한국은 조 2위로 밀려나 3월 카타르와의 홈 경기를 이기고 나서 오만-사우디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오만전에서 비기면 조별리그 최종전인 3월 카타르와의 홈 경기에서 이길 경우 올림픽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카타르전에서 승리하지 못하더라도 오만-사우디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에 직행할 가능성은 있다.
런던올림픽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은 각 조 1위를 차지한 3개 나라가 본선에 직행하고, 조 2위 세 나라는 3월 말 베트남에 모여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이 플레이오프에서 1위를 차지한 나라가 4월 영국 코벤트리의 코벤트리 스타디움에서 아프리카 예선 4위 세네갈과 단판 승부로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물론 한국에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오만을 원정 경기에서 물리치고 조 1위를 확정 짓는 것이다.
홍명보 감독은 “중동 원정이라고 해서 특별히 보완해야 할 것은 없다. 아직 오만전까지 시간이 있다”고 여유를 잃지 않았다.
그는 “중동 원정에서 모두 실점을 하고 힘들게 따라가다 보니 승리를 얻지 못했다”며 상대팀에 선취점을 허용하지 않는 전략을 짜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22일 오만 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다. 남은 기간에 잘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