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이 전사적인 경영혁신에 나선다.
경인지방우정청은 8일 경영환경 악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우정사업 경영혁신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조직문화 혁신을 위해 본부장과 지방우정청장이 직접 소속 직원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혁신방’과 ‘신문고’를 운영하고, 본부 인력을 감축해 지방우정청 또는 우체국 현장에 재배치해 마케팅 및 대국민서비스를 강화하기로 했다.
젊은 우수 직원을 선발해 차세대 관리자로 선발·양성하고, 재무·회계 전문교육을 실시해 준법지원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또 수익성 확보를 위해 일반통상 DM(Direct Mail) 서비스를 확대하고, 계약택배 요금 현실화과 수익성에 기반한 금융사업 내실화도 도모한다.
올해안으로 본부에서 근무하는 340여명의 전 직원이 1인 1자격증 취득에 나서고, 외부 회계법인 감사는 예금사업특별회계까지 확대된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대내외 경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우정사업이 큰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면서 “혁신과제를 적극 추진해 난관을 극복하고 재도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