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이 올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에 62억6천만원을 투입해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 지속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얻어 나가기로 했다.
12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유가불안과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에 유연성을 확보하고 그린에너지 지역으로서의 브랜드가치 창출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확대한다.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은 ‘그린-홈 보급사업’과 ‘지방보급 및 자체사업’이 핵심이다.
그림-홈 보급사업은 에너지이용 효율화를 통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내기 위한 사업으로 38억원을 들여 230호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개인주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을 활용해 에너지를 얻는 것으로 태양광이나 태양열 보급은 집의 옥상이나 지붕에 집열판을 설치해 전기 또는 열을 얻어 온수와 난방에 사용한다.
지열은 연중 15도의 일정한 지하 온도를 히트펌프 에너지로 변환해 난방과 냉방에 사용하는 것으로 다른 에너지원에 비해 외부영향을 받지않아 유지비가 저렴한 장점이 있다.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원 설치시 사업비 40~50%는 정부에서 지원하고 태양광과 태양열의 경우는 300만원, 지열의 경우 500만원을 군에서 추가 지원한다.
예컨대 한 가정이 1천200만원을 들여 3㎾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비 480만원(40%)과 군비 300만원(25%)을 지원받아 자부담은 420만원(35%)에 그친다.
지방보급 및 자체사업에도 22억3천만원을 투입해 조종국민체육센터, 설악도서관, 군 청사 등 5곳에 태양광, 지열발전시설을 통해 1천167.92㎾/h의 전력을 생산,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나게 된다.
산소탱크지역인 가평군은 2016년까지 에너지 자립도를 1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아래 태양열, 지열, 산림바이오메스사업, 폐기물전처리시설, 도시가스공급 등 다양한 에너지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주민 간접소득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재생에너지보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