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슬레이트 지붕철거를 위한 대대적 정비에 나선다.
군은 올해 국비를 포함한 사업비 4천만원을 투입, 슬레이트 지붕 주택 20동을 대상으로 철거사업을 시작해 2012년까지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방침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근 석면관리 정책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및 처리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과다한 비용부담으로 영세농가가 철거·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정부 및 지자체에서 슬레이트 처리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철거 지원금은 한 동당 최대 200만원이며 추가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희망자는 이달 20일까지 군청 환경관리과(031-770-2257) 및 해당 읍·면사무소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은 사회취약계층 주택 개·보수사업, 슬레이트 처리, 개량사업, 농촌주택개량사업, 빈집정비사업 순으로 사업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급 발암물질의 석면가루가 함유된 슬레이트를 적정하게 처리해 군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과다에 따른 건축주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