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부경찰서가 신속한 학교폭력 신고를 위해 형사 명함을 제작했다.
13일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형사명함은 학생들이 지갑·가방·주머니에 항시 휴대하고 다니며 볼 수 있도록 해 피해신고를 활성화 하고자 마련했다.
학교 담당형사 및 개인 휴대폰 연락처를 기재해 언제든지 학생들이 신고할 수 있게 했으며, 특히 학생들이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카카오톡)을 활용해 적극적인 신고를 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형사명함은 남구 지역내 50개교 전 학생을 대상으로 제작했으며, 앞으로 형사활동, 범죄예방교실 관련 학교 진출 시 학생들에게 직접 배부할 계획이다.
또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학교폭력을 예방하고 근절시키는데 기여하고, 안심하고 신속한 신고를 유도해 경찰에 대한 신뢰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정필 서장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안심하고 신고할 통로 마련과 학교폭력 신고에 대한 인식전환으로 신고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피해신고 시 적극적인 수사를 통해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