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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환경성 검토 다시 해야”

인천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에 대해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이 사전 환경성검토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통보해 사업 추진이 차질을 빚게 됐다.

인천시는 이 사업 시행사인 CJ그룹 계열사 씨앤아이레저산업이 제출한 개발계획에 대해 관계 기관 협의를 진행한 결과 한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이같은 의견을 통보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이 과거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스스로 취하한 적이 있어 2009년 당시 받았던 사전 환경성검토는 효력이 사라졌다는 게 한강환경청의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환경정책기본법상 사전 환경성검토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개발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입지 타당성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 여부 등을 조사해 환경 당국과 협의하는 절차다.

사전 환경성검토를 다시 하려면 최소 6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여 굴업도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는 상당 기간 지연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는 이미 사전 환경성검토를 받았기 때문에 또 받을 필요가 없다고 판단, 관광단지 지정 절차를 밟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시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등 다른 행정 절차는 사전 환경성검토 이후 재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씨앤아이레저산업이 2007년부터 추진해온 굴업도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굴업도 내 120만㎡ 터에 호텔ㆍ마리나ㆍ골프장 등을 갖춘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굴업도 개발을 놓고 환경단체 등 반발이 거세지자 업체는 2010년 6월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스스로 취하했다가 지난해 10월 사업계획을 일부 축소 변경해 다시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내면서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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