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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생활체육회 신임회장 공모절차 무시 내정 파문

일부 언론서 보도된 내정자 단독 후보로 등록

1천200만 경기도민의 건강한 스포츠생활을 책임지는 경기도생활체육회가 공모절차를 무시하고 사무처가 독단적으로 신임 회장을 내정하려고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16일 경기도생활체육회(이하 도생체) 등에 따르면 도생체는 17일 오전 10시 도 체육회 대회의실에서 대의원총회를 개최해 주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도생체 대의원총회는 제8대 강용구 회장의 퇴임에 따라 신임 회장을 선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도생체는 지난 13일 오후 홈페이지에 회장 후보 공모를 위한 공고를 게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3일간의 후보 접수과정을 거쳐 16일 L모씨를 회장 후보로 단독 공고했다.

그러나 회장 후보로 단독 등록한 L모씨는 회장 모집공고가 나오기도 전인 지난 13일 일부 조간신문에 내정자로 보도되면서 대의원들의 반발과 비난이 일고 있는 상태다.

대의원 A씨는 “대의원총회를 나흘 앞두고 회장 후보등록 공고를 낸 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공고도 나기전에 언론에 내정자 기사가 난 게 말이 되느냐”며 “낙하산인지 아니면 도생체 사무처의 독단인지 모르지만 회장을 제멋대로 정해놓고 대의원은 들러리만 서라는 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B 대의원도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도생체 회장을 도지사가 임명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면서 “총회에서 정식으로 문제제기하고 반드시 잘못된 것들을 바로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생체가 대의원들의 집단 반발에 처한 것과는 달리 오는 29일 신임 회장을 선출하는 인천시생활체육회는 16일부터 24일까지 총 9일간 후보 등록에 들어가 경기도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 17일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신임 회장의 선출안뿐만 아니라 미리 예고된 도생체 사무처장 임명동의안에 대한 사무처의 일방적인 삭제 등 운영 전반에 걸친 대의원들의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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