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6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를 달성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23.6%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특히 4분기에는 분기 최대인 26.2%의 점유율을 나타냈다.
부문별 점유율은 평판TV 23.8%, LCD TV 23.0%, LED TV 26.8%로 각각 1위에 올랐으며, 3D TV에서도 33.9%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판매량으로는 지난해 전년보다 5.7% 늘어난 4천769만대의 TV를 판매했고, 이중 평판TV는 2010년보다 판매량이 450만대 이상 증가한 4천382만대를 판매했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 합계는 33%를 달성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판매된 TV 3대중 1대가 국내 전자업체 제품인 셈이다.
이어 소니가 전년보다 1%p 줄어든 9%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으며, 파나소닉(9%), 도시바(7%), 샤프(6%) 등 일본 전자업체들은 전부 10% 미만을 기록했다.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한 작년 시장점유율 순위는 삼성전자 24%, LG전자 14%, 소니 11%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