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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교육원 교육생 편의시설 ‘민폐’

농수산유통公 교육원내 골프연습장 소음… 인근 주민 피해 호소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인 aT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이 임의로 설치한 골프연습장의 극심한 소음으로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논란이다.

20일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교육원(이하 유통교육원)과 주민들에 따르면 유통교육원은 지난 2008년도에 농수산물 유통 전문인과정 교육생의 편의를 위해 교육원 내에 골프연습장을 설치, 운영중이다.

그러나 유통교육원의 취지와는 달리 실제로는 공사 직원들이 시간 구분없이 골프 연습에 나서면서 주민들의 소음피해가 극심한 실정이다.

더욱이 유통교육원 골프연습장은 펜스 하나를 두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마주해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커지고 있다.

주민 박모(48)씨는 “주말은 물론 밤낮없는 유통교육원의 골프공 타격소음에 집을 나갈때도 있다”면서 “공기업인 농수산물유통공사가 굳이 골프 연습장까지 만들어 주민들에게 고통을 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민 이모(43·여)씨는 “골프연습장 소음으로 주민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라며 “하루 빨리 주민들의 편안한 주거환경을 위해 골프연습장의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유통교육원 관계자는 “4년전 교육생들의 편의를 위해 골프연습장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며 “골프연습장으로 인해 주민들의 피해가 잇따른다면 당장 폐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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