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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울농생대부지 테마파크 조성

5만평 규모의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일대 서울농업생명과학대(이하 서울농생대) 부지가 빠르면 다음달 중 교육과학기술부-경기도간 부지 맞교환을 거쳐 미술·조각 등 문화예술자연 테마공원과 농업역사관·농업박물관 등을 결합한 ‘종합예술테마파크’로 조성된다.

21일 기획재정부와 경기도, 정미경 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의 서울농생대 부지 15만2천㎡와 함께 남한산성도립공원 부지 44만4천여㎡(공시지가 기준 1천150억원)를 교육과학기술부로 이관한 뒤 빠르면 3월 중으로 도유지인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의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부지·건물과 맞교환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2010년 11월 기재부와 국·공유재산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지난해 11월 기재부와 교과부, 경인교대에 서울농생대 부지와 남한산성도립공원내 기재부 소유부지에 대한 국·공유지 교환안을 제출했고, 교과부와 기재부간 재산이관 협의도 사실상 마무리됐다.

특히 국립대학인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의 경우 도 소유지로 건물 신축 등 운영상 어려움이 대두되면서 부지 등의 국유지화 필요성이 제기돼면서 교과부의 재산이관 후 부지 맞교환 방식으로 타결됐다.

도 관계자는 “이달 중 현재 기획재정부 소유로 돼있는 국유재산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로 재산이관 절차를 밟은 뒤 빠르면 3월 중에 부지 맞교환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서울농생대 부지에 미술관과 조각공원 등의 예술허브로 활용화는 한편, 기존 시설인 농업역사관 및 농업박물관 등 ‘한국농업의 산실’에 대한 역사성을 함께 살려 ‘종합예술테마파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이같은 서울농생대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지난 2003년 서울농대가 관악캠퍼스로 이전한 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은 채 그동안 우범지대화 우려마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나 경기남부권의 새로문 문화예술 테마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도는 부지교환의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주민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활용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새누리당 정미경(수원 권선)의원도 지난 17일 김문수 지사와 만나 “현재 구 서울농생대 부지가 폐쇄돼 있어 우범지대화되고 있다”고 우려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요구대로 부지를 신속히 개방·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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