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사료용 옥수수 ‘평강옥’과 ‘안다옥’을 개발, 빠르면 2015년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평강옥’과 ‘안다옥’은 수입 품종보다 사료 품질이 우수하고 수량도 많으면서 채종과 재배가 쉬워 자급률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평강옥은 종실수량이 많을 뿐 아니라 이삭이 달리는 위치가 낮아 잘 쓰러지지 않고, 수확기에 이삭 아래 잎들이 늦게까지 푸르게 유지돼 사일리지용에도 적합하다.
또 안다옥은 종실수량이 많고 쓰러짐에 강한 종실 사료용 품종으로, 채종이 쉽고 종자량이 10a당 219㎏으로 기존 품종들보다 많다.
평강옥과 안다옥은 현재 품종출원 중이며, 종자구매 관련사항은 종자 생산 완료 후 공고할 계획이다.
농진청 전작과 손범영 박사는 “앞으로 품질이 우수한 사료용 옥수수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한다면 수입 옥수수 품종을 대체할 수 있음은 물론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