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능곡동 선사유적공원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시장과 함께하는 선사유적 체험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15가족 47명이 참가한 이번 워크숍은 ‘능곡동 선사유적 공원’을 중심으로 표식물을 활용한 채집, 원시적인 방법을 통해 옷 만들기, 움집에 들어가 겨울밤 보내기 등 신석기인들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특히 능곡동 선사유적 공원 구석구석 숨어져있는 표식물을 찾아 저녁거리를 마련하는 프로그램은 실제 선사유적지에서 발견된 ‘수수, 조’ 등의 역사 자료를 근거로 준비돼 체험을 통해 학습하는 효과까지 거뒀다.
또 평소에는 접할 수 없었던 움집체험은 혹독한 겨울밤을 나기 위해 고군분투했을 신석기인들의 삶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한 능곡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우리 동네에 이렇게 소중한 자원이 있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지 책임감을 가지고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