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지난달 29일 다문화가족 자녀 10명과 함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 나들이는 센터가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주미대사관에서 주관한 ‘유명 팝가수와의 만남’ 행사에 신청하면서 이뤄졌다.
서울 정동 주미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미국의 유명그룹 ‘블랙아이드 피스’를 이끄는 리더이자 미국의 대형 반도체 회사 ‘인텔(intel)’의 혁신이사로 활동 중인 ‘윌 아이 엠(will.i.am)’이 참석했다.
윌 아이 엠은 이날 다문화가정 자녀들과 평창 동계스페셜 올림픽에 출전하는 지적발달 장애 청소년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현재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특히 “어린시절 어머니에게 혼나지 않고 칭찬듣는 것이 좋아 음악활동을 더욱 열심히 했다”는 윌 아이 엠은 참석한 어린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한가지를 열심히 하다보면 꿈을 이룰수 있다”며 “만약 나와 같이 음악을 잘하고 싶으면 음악을 사랑하는 것을 넘어 과학과 기술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애정어린 충고를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윤 철(용문중 3) 학생은 “쉽게 들어올수 없는 미국대사관에 와서 성 김 미대사와 유명한 팝가수를 눈앞에서 직접보니 너무 신기하고 기뻤다”며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