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신입사원이 1년 내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잡코리아가 국내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신입사원 퇴사율’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지난해 채용한 신입사원 중 입사 후 1년 안에 퇴사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채용인원 수 대비 퇴사 인원은 전체 43.1%로, 이는 중소기업이 평균 1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경우 4.3명이 1년 안에 퇴사한다는 의미다. 지난해 신입사원 채용인원은 한 기업 당 평균 5.7명이었으며, 퇴사인원은 기업 당 평균 2.5명으로 집계됐다.
퇴사시기를 보면 ‘3개월 안에 퇴사한다’는 응답자가 45.2% 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6개월 안에 퇴사(24.9%), 1개월 안에 퇴사(16.1%), 9개월 안에 퇴사(7.8%) 순이었다.
퇴사직원이 가장 많은 근무부서는 ‘영업·영업관리(28.6%)’가 차지했다.
인사담당자가 신입사원들과 퇴사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상담한 결과, ‘조직에 부적응’이란 응답률이 전체 44.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38.2%), ‘타사에 취업’(15.7%), ‘강도 높은 업무량’(10.1%), ‘비전을 찾지 못해서’(10.1%), ‘유학·진학 등 개인사유’(7.8%)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