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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ㅣ 박상돈 부장 psd@kgnews.co.kr

 


의료는 주민의 건강 복지를 위해 나아가야

“관절의 문제점을 찾아 근본적인 치료로 시민들의 건강은 물론 건강하고 활력있는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삼고 의료의 가장 기본적인 인의를 지켜 지역사회에서 가장 친화적인 병원을 만들어 파주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보다 건강하고 튼튼하게 만들어 웰빙시대에 걸맞는 의료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지역개발에 탄력을 받아 외부인구가 급격히 유입되어 인구 40만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는 파주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겠다는 의지와 인의를 바탕으로 의기투합한 3명의 의료진 황필성 원장, 김완홍 원장, 권용진 원장의 각오다.
 

 

 

 


“의료시장 과열경쟁 안타까워”

각자 다른곳에서 근무하며 평소 친분을 유지하던 이들 3인방이 인의를 바탕으로 의기투합하여 마디편한 병원을 개원한 시기는 지난 2010년 4월.

이들 3인방은 “요즘 의료시장이 인구밀집 지역에 집중화를 보이며 과열경쟁 상태를 보이고 있는 추세”라며 “의료는 지역주민들의 건장증진 및 복지의 일원으로 지역사회에 이바지를 해야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이념을 잃어가는 추세가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의료를 상업화하는 것이 아니고 시민들에게 의료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함양시키고 이해시켜 질병을 사전에 예방하여 시민들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병원에 대한 홍보보다는 마디편한병원을 찾아 수술을 했거나 입원을 했던 환자들을 상대로 ‘수술 후기 공모전’을 개최하여 시상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맞춤형 의료시술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의료진들은 인근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노인회를 상대로 노인건강 강연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지역신문을 통해 의학상식을 정기적으로 기고해 시민들에게 건전한 의학상식을 전달하는 등 착실하고 건강한 병원의 이력을 쌓아 나가고 있다.
 

 

 

 


정형외과와 내과를 전문으로 운영하고 있는 마디편한병원 황필성 대표원장에게 관절에 대한 올바른 의학상식을 들어본다.

“환자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황필성 원장은 “최근 들어 인공관절 삽입물의 범람으로 인해 저마다 각자의 장점을 지닌 인공관절이 나오고 있지만 어느 하나의 인공관절이 절대 우위를 차지할 수는 없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그는 “각자 나름의 장점을 지니고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인공관절의 경우 장기 추시결과에 대한 데이터 검증에 대한 우위가 있을 수 있으나 기존 제품이 갖는 불편함 및 외국의 신체에 맞추어졌다는 단점이 가장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공관절 추시결과의 검증된 데이터 절대적으로 부족

또 “최근 개발된 인공관절의 경우 디자인 및 신소재의 개발로 인해 내구성의 증가 및 재질자체의 단점은 있을 수 있으나 장기 추시결과의 부재로 인하여 기존 제품에 있어서 절대 우위에 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또한 “수술집도의의 경우 기존 제품에 대한 축척된 노하우를 중심으로 기존제품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어 최근 개발되고 있는 제품에 대한 장기 및 단기 추시결과의 검증된 데이터의 양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고 말한다.

그럼 이런 문제점들에 대해 어떠한 인공관절을 선택해야 하는지 황필성 원장은 경험을 토대로 이같은 조언을 제시한다

“어느 인공관절을 선택하기보다는 과연 그 사람에 맞는 인공관절이 어떠한 것이냐가 중요하며 이는 사람의 눈과 단순 방사선 사진만으로 선택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이라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이란 환자의 무릎의 체형 및 크기 그리고 굴곡 및 신전시의 모양의 변형의 정도를 수술 중 컴퓨터에 입력하여 그 데이터를 기준으로 사전 무릎의 치환모양 및 각도를 결정한 이후 컴퓨터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수술을 하는 방법으로 상당히 까다로운 절차와 숙련도가 필요한 시술이다.

 

물론 컴퓨터라고 해서 완벽할 수는 없다. 하지만 주산이나 암산이 최근 계산기에 밀려 없어진 것처럼 숙련된 의사의 수술 및 기술과 눈도 내비게이션이라는 컴퓨터의 검증을 받으면서 수술을 할 때 완벽한 시술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내구성의 문제도 결국은 환자의 몸에 맞는 맞춤형 시술이 가장 중요하다”고 황 원장은 강조한다.
 

 

 

 

 


그는 또 “사람 관절의 경우 단순한 굴곡 및 신전 즉 구부리고 펴는 기능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고 회전 및 글라이딩이라는 움직임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복잡한 움직임이 조화에 의하여 유연한 관절의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며 어떠한 기계도 이러한 빠르고 부드러운 움직임을 가질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러한 복잡한 움직임을 사전에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통하여 확인하여야 환자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인공관절이 탄생하는 것이고 이로 인하여 시행된 수술이 신소재의 부자연스러운 맞춤 관절보다도 오히려 반영구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황 원장은 “인공관절 전문병원에서 수많은 인공관절을 경험하고 나서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극복하고자 일본 싱가포르 미국 등의 인공관절 학회를 돌아다니고서야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이 환자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고 수년간 내비게이션 인공관절을 통해 현재의 결론에 이르렀다”는 자신의 경력도 소개했다.

“처음에 시행착오를 겪으며 한 시간 가량 걸리던 숙련된 수술을 컴퓨터와 상의 아닌 상의를 하느라 두 배 정도 씨름을 하면서 수술을 하기도 했고 독일의 유명한 내비게이션 인공관절 전문의 샤프박사를 초청하고 궁금한 점을 물어보려고 며칠 동안 영어로 질문을 만들고 수술을 하기도 했다”는 그는 “영원한 생명을 찾아 떠나는 은하철도 999 만화영화의 철이의 심정이었다”고 당시의 심정을 토로한다.

황 원장, 시행착오 끝 인공관절을 내비게이션으로 수술

황 원장은 이러한 시행착오와 노력 끝에 수술시간을 약 1시간 정도로 기존 수술과 다름없이 줄일 수 있었고 마디편한병원을 개원한 이후 모든 인공관절을 내비게이션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듯 저마다 전문병원을 표방한 의사들과는 조금 다른 약간은 유쾌하지만 단호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파주에 다가온 황필성 원장…

그에게서 인공관절 수술의 새로운 미래와 도약으로 파주시민들의 건강한 안녕을 기대해 본다.

한편 마디편한병원은 파주시 아동동 330-2번지에서 5명의 의료진이 70병상을 유지한 채 환자들을 상대로 쾌적한 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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