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오는 13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SK건설 컨소시엄과 군자지구 공동주택 시범단지에 대한 사업 협약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공동주택용지 2블럭 14만6천190㎡(2천680가구) 2천3억원에 대한 사업자 공모를 시작해 같은해 12월 SK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협의를 마무리하고 이날 협약서를 교환한다.
또 다음달에는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B7블럭은 SK건설, B8블럭은 호반건설이 시공하게 된다.
SK컨소시엄은 오는 8월 사업승인을 거쳐 10월에 첫 분양을 하게 된다.
시흥시와 서울대는 군자지구 490만㎡ 가운데 83만여㎡에 국제캠퍼스, 병원, 연구소 등 글로벌 교육ㆍ산학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국제고교와 영재교육원을 유치하는 등 군자지구를 복합 자족도시로 개발할 방침이다. 군자지구에는 모두 1만2천800여 가구가 건설된다.
시는 이번 협약 및 매매계약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것으로 앞으로 군자지구 분양에 활기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범단지의 계약과 함께 여타 건설사에서도 군자지구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잔여토지 공급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상반기 중 본격적으로 단지조성공사가 착공되면 군자지구는 명실공히 수도권내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