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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구청에 날아온 ‘민원해결’ 감사 편지

 

최근 인천시 남구청장실로 민원인의 편지 한통이 찾아들었다.

남구에 살고 있는 주민이라고 밝힌 민원인이 자신의 감동사연을 담아 박우섭 구청장에게 감사의 글을 보낸 것. 이 민원인은 자신이 도움을 받은 내용을 상세히 적은 후 “남의 일에 진정성을 가지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애써주신 고정환씨를 칭찬해 주고 싶다”며 감동사연의 주인공을 밝혔다.

미담의 주인공인 고정환(54)씨는 교통민원과 지도팀에서 이달초 숭의2동주민센터로 자리를 옮긴 실무관이다.

편지를 보낸 민원인은 화물운송업과 관련, 지입차를 가진 차주가 독자적으로 영업을 하기 위해 화물업체에게 수탁관리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가 소송으로까지 갔고, 패소직전 소송을 맡았던 측의 “구청 관련과 직원을 찾아가 도움을 청해보라”는 말에 무턱대고 고 실무관을 찾아간 것이다.

고 실무관은 찾아온 민원인에게 “화물차운수업계에서 지입차 관련문제는 고질 민원 중 하나”라며 “소송 서류를 작성하는 일이 일반인에겐 당연히 어렵다”며 선뜻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고 실무관 도움으로 민원인은 1·2심에서 승소했으나 화물업체가 다시 상고, 결국 대법원으로부터 최종승소 판결을 받았다.

고 실무관은 교통민원과에서 화물운송업 업무를 한 지 7년이 넘었고, 직전 건설과, 기획감사실 법무팀 경력을 더해 인허가 업무만 십 수년으로 소위 전문능력을 갖춘 공무원이 된 셈이다.

고씨는 거듭되는 인터뷰 요청에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그것이 도움이 됐다면 오히려 즐거운 쪽은 저”라는 말로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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