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경찰서가 새학기를 맞아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탈선에 빠지기 쉬운 청소년들의 정서를 순화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함께하는 드럼(난타)클럽을 창단한 것.
㈔세로토닌문화재단(대표 이시형)의 도움으로 현직 경찰관 5명과 가평중학교 학생 15명이 함께한 ‘사람, 사랑세로토닌 드럼 클럽’은 오는 16일 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창단식을 갖고 매주 수요일 오후 회관에서 두 시간여 동안 난타 북을 신나게 두드릴 예정이다.
경찰은 이 클럽을 통해 학생들과 함께 북을 치고 박자를 맞추면서 서로의 벽을 없애 자연스럽게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단원들과 멤버십을 강화하며 자연스럽게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해 드럼캠프, 멘토데이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상담뿐만 아니라 멘토역할, 심리치료지원, 상담내용을 토대로 한 청소년의 고민해결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관계자는 “아직까지는 걸음마 수준이지만 학생들과 같이 꾸준한 연습과 소통을 통해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아정체성을 찾아 꿈을 이뤄나가는 울림창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