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2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남자의 물건

김정운 글 | 21세기북스 | 336쪽 | 1만3천5백원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노는 만큼 성공한다’를 통해 현대인들의 여가와 재미의 필요성을 인문·심리학적으로 흥미롭게 풀어낸 바 있는 김정운 교수는 ‘남자의 물건’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의 삶에 주목한다. 불안하고 갑갑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 또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도록, 그래서 자신의 존재 의미에 대한 확신을 갖도록 한 것이다. 도발적인 제목인 ‘남자의 물건’은 그러한 이야기를 꺼내놓기 위한 상징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저자 특유의 통쾌한 입담과 예리한 통찰은 읽는 내내 유쾌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마음의 지팡이 논어

정금이 글 | 푸른길 | 228쪽 | 1만3천원

저자는 사랑하는 자식에게 꼭 들려주고 싶었던 공자 말씀 중 101가지를 추려, 자칫 고리타분하고 어려울 수 있는 논어를 주제별로 알기 쉽게 엮었다. 주제별로 중심 한자를 한 자씩 놓고 그와 관련된 논어 한 소절을 수록하되, 읽기 쉬운 한글은 큰 활자로, 그 아래에 한자를 달았다. 또한 부모님의 마음이 담긴 짧은 편지글과 더불어 어른들의 이해를 돕는 원문과 해석까지 정성을 기울여 담았다.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과중한 학습과 또래 친구들과의 관계, 불투명한 미래 등으로 더욱 불안하고 힘든 요즘, 이 책은 사회 속에서 지켜 나가야 할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력과 가치관, 도덕적인 성품을 제대로 배우고 익힐 수 있게 도와준다.

가시고백

김려령 글 | 비룡소 | 292쪽 | 1만1천5백원

‘완득이’, ‘우아한 거짓말’로 청소년뿐만 아니라, 어른들까지 아우르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소설가 김려령이 2년 만에 새 소설 ‘가시고백’을 출간했다.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 없는 소설 ‘완득이’에서 유쾌한 입담, 단연 발군의 캐릭터, 통쾌한 이야기를 앞세워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은 김려령은 이번 신작 ‘가시고백’에서 생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다.

타고나게 예민한 손을 지녀, 자기도 모르게 물건을 계속 훔치게 되는 해일과 부모의 이혼으로 또 다른 상처를 받으며 아빠를 마음속에서 밀어내면서도 연민하는 지란, 이성과 감성이 균형 있게 통제되는 진오 그리고 모든 일에 베테랑이지만 사랑에서만은 짝사랑투성이인 다영까지 매력적인 십대들이 서로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열어간다.

가장 인권적인, 가장 교육적인

조영선 글 | 교육공동체벗 | 280쪽 | 1만3천원

경기도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시행된 지 1년이 지나고, 광주와 서울에서도 각각 학생인권조례가 제정, 선포된 지금 학생인권은 학교현장에서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가. 학교 안에서 교육과 인권의 가치는 어떻게 충돌하고 있는가. 이 두려움과 혼란을 넘어 학생인권이 학교에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은 학생인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해 온 현장교사, 인권운동활동가, 연구자들이 함께 쓴 ‘학교인권 생태 보고서’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평범한 진리이다. “가장 인권적인 것이가장 교육적이다."








COVER STORY